자비드 재무장관 "英 경제 펀더멘털은 튼튼" 강조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2분기 영국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과 임금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영국 통계청(ONS)은 13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4∼6월)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간임금(전년 동기 대비)은 3.9%, 보너스를 포함한 주간임금은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3∼5월 평균 주간임금 증가율이 각각 3.6%와 3.5%였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이 커진 셈이다.
2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보너스 제외 시 1.9%, 보너스 포함 시 1.8%로 집계됐다.
역시 3∼5월의 1.7%와 1.4%에 비해 확대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공공보건 부문 노동자 임금 인상 시기가 평소보다 늦은 7월로 연기된 데 따른 효과가 이번 임금 상승 폭 확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역시 괜찮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영국의 고용률은 76.1%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p) 상승하면서 197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고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고용시장 지표는 전체 경제 부진과 비교하면 다소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 2012년 4분기 이후 6년 반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 불황 우려를 키웠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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