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박성도 고문, 스톡옵션 덕 반기보수 164억원…업계 1위

입력 2019-08-15 06:33  

셀트리온 박성도 고문, 스톡옵션 덕 반기보수 164억원…업계 1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에 힘입어 160억원대 보수를 수령한 개인이 등장했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이사와 사주일가 등을 포함해도 보수총액 1위다.
15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 박성도 고문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63억8천만원을 받았다. 박 고문의 스톡옵션 행사이익 163억5천만원이 보수총액 대부분을 차지했고 급여 2천800만원, 상여 200만원도 포함됐다.
이어 셀트리온의 손영기 수석고문이 17억4천700만원을, 이상준 수석부사장이 16억8천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포함한 보수총액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5억원 이상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김모 과장이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포함해 15억8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는 김 과장을 포함한 4명의 과·차장급 직원이 스톡옵션 행사이익 덕분에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밖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10억4천700만원을 받았다. 강 회장은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이사 사장은 상반기 10억100만원을 받았고,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고문은 8억6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 고문의 경우 반기 중 퇴직해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이익, 퇴직금 등이 포함됐다.
제넥신에서는 우정원 전무가 스톡옵션 행사이익과 급여 등으로 총 8억4천만원을, 최은호 이사가 7억8천300만원을 받았다.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으로 잘 알려진 메디톡스[086900]의 정현호 대표는 7억3천5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중견 제약사인 화일약품[061250] 박필준 대표이사는 상반기 5억6천400만원을 보수총액으로 수령했다.
유한양행[000100], GC녹십자,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종근당[185750], 광동제약[009290], 동국제약[086450], 한독[002390], 부광약품[003000], 대원제약[003220], 코오롱생명과학,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5억원 이상 수령한 개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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