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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외교관, 페북에 인종차별 글 올렸다가 정직

입력 2019-08-20 19:16  

크로아티아 외교관, 페북에 인종차별 글 올렸다가 정직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의 한 외교관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종차별적인 글을 올렸다가 정직당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르단 그르리치 라드만 크로아티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주독일 크로아티아 대사관의 엘리자베타 마자레비치 1등 서기관을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마자레비치는 이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크로아티아 해변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순수하고 진정한 유럽. 30년 전 전체 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백인 만의 유럽인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것은 휴가철 광고가 돼야 한다. 누군가는 이것이 더는 불가능하다고 하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이주민들, 특히 무슬림들은 사회적 혜택이나 유럽의 여권이 아닌 이슬람화라는 정치적 이유로 유럽에 온다"며 "유럽은 '노'(No)라고 할 줄 알아야 하며 기독교적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고 적었다.
마자레비치의 이 같은 글은 화면 갈무리로 캡처돼 지난 16일 현지 매체에 처음 보도됐다.
논란이 일자 그는 자신의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외교부는 이를 일축했다.
라드만 장관은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인종차별주의나 외국인 혐오는 외교에서 발붙일 자리가 없다"면서 마자레비치를 곧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도 트위터에 "편협성과 인종차별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마자레비치의 페이스북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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