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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의 관세부과 예고에 "대응할 것…中 필요 없다"

입력 2019-08-24 00:57  

트럼프, 중국의 관세부과 예고에 "대응할 것…中 필요 없다"
"中, 美지적재산 훔치고 매년 엄청난 돈 벌어…놔두지 않을 것"
"美회사들에 중국 대안 찾도록 명령"…미중 무역갈등 고조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응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발표 이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는 어리석게도 수년간 중국에 수조 달러를 잃었다"며 "그들은 매년 수천억 달러의 비율로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쳤고 계속하기를 원한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 그리고 솔직히 그들이 없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해마다, 수십년간 벌어들이고 훔친 엄청난 돈은 중단될 것이고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우리의 위대한 미국 회사들은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오후 중국의 관세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나는 페덱스, 아마존, UPS와 우체국을 포함한 모든 운송업체에 중국 또는 다른 어떤 곳에서 오는 펜타닐 배송을 찾고 거부할 것을 명령한다"며 펜타닐은 매년 10만명의 미국인을 숨지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마약성 마취·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중 하나인 펜타닐의 주요 공급원이 중국이라고 지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이익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보다 훨씬 더 크다"며 "우리는 그렇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5천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가 포함된다.
중국은 제품에 따라 세율은 10%, 5%로 나눠 부과할 것이며 부과 시점은 각각 9월 1일, 12월 15일부터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대한 보복성 조치다.
또 중국은 별도 발표를 통해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타결을 위한 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양측 갈등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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