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국경 분쟁지역에서 대치하던 군대 철수에 합의했다고 캄보디아 일간 크메르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양국 군대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주(州) 몸베이 국경에서 지난 2주간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24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해 몸베이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국경 획정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또 시술릿 총리가 다음 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방문,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총연장 540㎞에 달하는 국경을 접한 양국은 2000년부터 국경 획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2017년에도 캄보디아 스퉁트렝주(州) 시엠팡 지역 도로 건설 문제를 놓고 양국 군대가 대치하면서 긴장이 조성됐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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