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메르켈 전화통화…"우크라, 시리아, 이란 문제 등 논의"

입력 2019-08-29 22:03  

푸틴-메르켈 전화통화…"우크라, 시리아, 이란 문제 등 논의"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양자 및 국제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보도문에서 "독일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면서 "양자 현안과 주요 지역 문제가 논의됐다"고 소개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전망이 상세히 논의됐다"면서 "'노르망디 형식' 회담 틀 내에서의 공조 지속에 대한 상호 의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독일·프랑스 간의 4자 회담을 일컫는다.
4개국 지도자가 지난 2014년 6월 6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뒤 이렇게 불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향후 열릴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담이 구체적인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회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2015년과 2016년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에서 각각 개최된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담 합의 사항들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 긴장완화지대 내의 테러 위협 무력화를 위한 조치 등을 포함해 시리아 정세에 대해 메르켈 총리에게 설명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은 테러 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지난 4월 말부터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이들립주(州)와 인근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강도 높게 벌여오고 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란 문제와 관련해선 이란과 서방 간 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유지를 위해 모든 관련국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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