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유엔총회서 아마존 문제 설명"

입력 2019-09-03 02:07   수정 2019-09-03 02:11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유엔총회서 아마존 문제 설명"
8일 수술 후 열흘간 휴가…"휠체어 타더라도 뉴욕에 갈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아마존 열대우림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아마존 열대우림에 관해 설명하고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은 부위에 대해 오는 8일 네 번째 수술을 받고 열흘간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전 수술 절개 부위에서 발생한 탈장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휄체어를 타더라도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애국심을 세계에 보여주고 이 지역이 과거 정부에 의해 등한시돼온 사실을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문제가 유엔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확인된 산불이 3만901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의 1만421건과 비교하면 거의 3배에 달하는 것이며, 2010년 8월의 4만5천18건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또 INPE의 관측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1998년 이래 8월 평균치인 2만5천 건과 비교해도 20% 이상 많은 것이다.
8월을 기준으로 2011년 이래 산불 건수가 2만5천 건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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