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이란 대통령 뉴욕서 회동…중동 긴장완화 논의(종합)

입력 2019-09-24 21:24  

佛·이란 대통령 뉴욕서 회동…중동 긴장완화 논의(종합)
이란 대통령,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배후' 주장에 항의




(서울·테헤란=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강훈상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중동 현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현 상황에서 긴장 완화로 가는 길은 좁지만, 그 언제보다 더 필요하며 이란이 그 길로 나갈 때라고 (마크롱) 대통령이 말했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중동의 안보 의제에 관한 논의를 시급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실은 로하니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서명국이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핵합의 서명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이 14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 공격의 책임을 이란이 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낸 점을 규탄한다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발표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이 이 공격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항의했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은 없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기 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사우디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 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책임이 이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장소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불러 미국과 이란 사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최근 양국 중재자로 부상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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