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들, 새만금 찾아 비즈니스 가능성 타진

입력 2019-09-24 18:00  

중국 기업인들, 새만금 찾아 비즈니스 가능성 타진
한중 산업협력단지 교류회·한중산단 국장급 실무회의 열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중국 기업인들이 전북 새만금을 방문해 성장 잠재력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는 23∼25일 새만금에서 '제2회 한중 산업협력단지 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국 새만금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 장쑤(江蘇)성 옌청(鹽城),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가 있다.
한중 산단 협력교류회는 양국 산단 관계자와 기업, 전문가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산단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실질적인 투자를 끌어낼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옌청시에서 처음 개최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협력교류회에서는 새만금 현장 시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설명회, 양국 기업일 일대일 비즈매칭,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중국에서 온 40여개 기업 관계자 80여명은 새만금의 넓은 부지와 도로, 신항만 사업 현장을 돌아보고 중국과의 물류 여건, 투자 혜택 등을 물어봤다.
비즈매칭 행사에서는 한중 기업인들이 일대일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및 공동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기업들은 농식품, 물류, 유통, 관광·레저,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전문가 포럼은 '한중 산단 활성화를 위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회계법인 어니스트 앤 영의 중국 전략자문 사장 궁리쥔(宮麗君) 박사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상훈 박사가 맡았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현재 새만금은 속도감 있는 개발과 함께 재생에너지,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융복합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미래 전략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중 산단 협력교류회의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중국 기업들이 새만금에서 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한중 산단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양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협력교류회 기간 한중 산단 국장급 실무회의가 함께 열렸다.
양측은 실무회의에서 한중 산단 실무협의체 구체화, 한중 산단 경제협력방안 공동연구 결과 공유, 경제무역촉진 활동 공동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6월 제3차 차관급 협의회에서 합의했던 '한중 산단 실무협의체'의 실질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양측의 '한중 산단 경제협력방안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양국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비즈니스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한중 산단이 추진하는 경제무역 촉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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