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墺 총선서 우파 국민당 승리…'부패 동영상' 극우당 추락(종합2보)

입력 2019-09-30 03:43   수정 2019-09-30 09:40

墺 총선서 우파 국민당 승리…'부패 동영상' 극우당 추락(종합2보)
쿠르츠, 두 번째 총리 전망…녹색당, 기후변화 이슈에 의회 진출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진행된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우파 국민당이 승리를 거뒀다.
현지 공영 방송 ORF가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당은 37.2%의 득표율을 기록해 22.0%에 그친 사민당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압승했다.
이어 자유당 16.0%, 녹색당 14.3%, 네오스 7.4%로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민당은 전체 183석 중 71석, 사민당은 41석, 자유당은 30석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총선에서 4%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해 의회 진입에 실패했던 녹색당은 최근 기후 변화 이슈로 상승세를 타며 원내 진입(27석 전망)에 성공하게 됐다.
녹색당의 지지율 급등은 총선 이틀 전에 열린 기후 변화 대응 촉구 집회에 전국적으로 15만 명이 참여하며 이미 예고됐다.
녹색당의 높은 득표율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국민당이 녹색당 및 네오스의 손을 잡는 '3각 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사민당은 녹색당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옮겨가면서 2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국적인 투표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극우 자유당 분위기도 침울하다.
지난 총선에서 이주민 강경책을 앞세우며 26.0%를 얻어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5월 터진 '부패 동영상' 여파로 지지율이 지난 총선보다 10%포인트 뚝 떨어졌다.
자유당 대표였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전 부총리가 2년 전 스페인 이비사섬에서 러시아 재벌의 조카라는 여성에게 정부 사업권을 대가로 재정 후원을 요구하고 정치자금법 규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지층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추문으로 1년 반 동안 이어진 국민당-자유당의 연정이 붕괴하면서 쿠르츠도 지난 5월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낙마, 이번에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선거 유세 기간 연정 재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던 노르베르트 호퍼 자유당 대표는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야당이 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검찰은 슈트라헤 전 총리에 대한 배임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당국은 오는 30일 부재자 투표 개표를 시작하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16일 공식 발표된다.
차기 정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임시 총리인 브리기테 비어라인 내각은 계속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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