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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셋' 취임식장 데려온 인니 의원, 본회의장서 잠들어

입력 2019-10-05 18:10  

'아내 셋' 취임식장 데려온 인니 의원, 본회의장서 잠들어
SNS에 사진 퍼지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하원의원(DPR)으로 취임한 575명 가운데 세 아내를 데려온 의원이 단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트리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인도네시아 나스뎀(Nasdem)당 소속 동자바 지역 국회의원 로라 파딜(40)의 사연을 5일까지 앞다퉈 보도했다.



그는 취임식 당일 의사당 밖에서 아내 세 명과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고, 이 모습이 여러 언론에 포착됐다.
게다가 취임식 중 본회의장 의자에 기대 잠든 사진도 찍혀 두 사진이 함께 SNS를 통해 퍼졌다.
네티즌들은 "많이 피곤하겠다. 이해한다"는 등 농담조의 반응을 보였다.
로라 파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세 부인과 합법적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일부다처제 결혼생활이 불행할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일부다처제를 장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세 아내를 동등하게 대하고, 아내들도 한집에 살며 서로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본회의장에서 잠든 사진에 대해서는 "전날 밤 잠을 거의 자지 못해 폐막 기도를 할 때 잠시 눈을 감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로라 파딜 의원은 1998년 19살에 첫 번째 부인과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살다가 결혼한 지 9년 만에 대학 동문을 두 번째 아내로 맞아 두 자녀를 뒀다.
이후 2011년에는 고등학교 동문을 세 번째 아내로 맞았다.
그는 첫 번째 아내로부터 또 결혼해도 된다는 승낙을 받았다.
이슬람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본처가 동의해주고, 종교법원이 허락하면 일부다처제가 가능하다.
다만, 공무원에게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지 않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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