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헬릭스미스,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에 급락(종합)

입력 2019-10-16 16:25  

[특징주] 헬릭스미스,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에 급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매도' 의견을 낸 여파로 헬릭스미스[084990]가 16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보다 14.96% 하락한 8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15일 낸 보고서에서 헬릭스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도 종전 대비 74% 낮춘 6만4천원으로 제시한 영향이 컸다.
골드만삭스는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임상 과정에서 새로운 위험 요인들이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임상 실행 및 위약(플라시보) 통제 측면에서 발생한 리스크로 엔젠시스는 통상적인 임상 3상 단계 약물보다 더 복잡하고 부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이에 따라 임상 성공 확률(POS) 예상치를 60%에서 22%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임상 과정에서 엔젠시스의 효능에 관한 불확실성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약화된 통증 감소 효과를 반영해 엔젠시스의 매출 예상치를 종전 96억 달러에서 72억 달러로 낮추고 시장 점유율 예상치도 6.1%에서 4.6%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엔젠시스는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합병증 중 하나로, 고혈당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말 엔젠시스의 글로벌 임상 3상 과정 중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 혼용 가능성이 발견돼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톱라인 결과 발표는 연기됐다.
다만 헬릭스미스는 이후 미국에서 별도 임상인 3-1B상을 실시한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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