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연숙 기자 = '1등 금융그룹' 타이틀전에서 신한금융이 지난해 말 얻은 승기를 계속 이어갔다.
25일 각 금융그룹이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9천816억원으로 KB금융[105560](9천403억원)을 413억원 차이로 따돌려 작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1등을 유지했다. 2017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진 KB금융이 앞섰다.
신한금융이 3분기에도 1등을 고수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비이자이익 부문이다.
주력 이익인 이자이익은 신한금융(2조279억원)이 KB금융(2조3천194억원)보다 2천915억원 뒤졌다. 주력 자회사인 은행 부문에서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을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신한금융(8천369억원)이 KB금융(5천508억원)보다 2천861억원 많다. 이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해 올해 자회사로 편입한 영향이 크다.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 중 보험관련 이익이 3천11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현재 오렌지라이프 지분을 59.15% 보유 중인데 나머지 지분을 사들이면 오렌지라이프의 실적이 100% 신한금융에 반영돼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얼마나 잘 조절했는지도 두 금융그룹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KB금융의 판관비는 3분기 1조4천559억원으로 신한금융(1조2천256억원)보다 2천300억원가량 많았다. 판관비가 많을수록 순이익은 줄어든다.
하지만 은행만 따로 놓고 보면 국민은행이 신한은행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 순이익은 국민은행이 7천16억원, 신한은행이 6천9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내줬던 국민은행은 상반기에 다시 신한은행을 앞지르며 리딩뱅크 자리에 올랐고 3분기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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