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대화하자는 상상은 100% 틀려"…대화 가능성 일축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절대로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미 대사관 점거 40주년을 기념해 3일(현지시간) 대학생 대표단과 만나 "미국의 침투를 차단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들과 대화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가 그들과 협상을 받아들이도록 해 이란의 무릎을 꿇릴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한다"라며 "쿠바와 북한의 경험에서 목격했듯이 그들은 북한과 사진을 찍고 심지어 애정을 표했지만 제재를 한치도 줄이지 않았다"라고 연설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미국)과 협상해야 우리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상상은 100% 틀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협상에서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므로 미국과 대화에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이슬람혁명(1979년) 이전 당시 이란 정부(팔레비 왕조)가 믿었으나 이는 큰 실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40년 전에도 사탄이었고 지금도 그렇다"라며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미 대사관 점거 때부터라고 하는데 이란 정권이 친미였을 때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란 정부를 전복하려고 쿠데타(1953년)를 사주하면서 적의를 품었다"라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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