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한국문학주간' 개최…김언수·최윤 작가 참여

입력 2019-11-13 00:22  

터키서 '한국문학주간' 개최…김언수·최윤 작가 참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대사관과 주터키한국문화원은 11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이스탄불·앙카라·카이세리 등 3개 도시에서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와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한국문학번역원이 함께 참여하며 소설 '설계자들'의 김언수 작가와 소설 '마네킹'을 집필한 최윤 작가가 터키의 독자를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
12일 이스탄불대학교 문과대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최윤 작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터키도 문자 문화가 강한 나라"라며 "한 나라의 텍스트가 살아있으면 그 나라의 창조성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이스탄불은 이미 굉장한 곳이지만 터키의 문화가 젊은 세대로 이어진다면 더욱 창조적인 도시 혹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이스탄불대 한국어문학과의 손영은·정은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언수 작가는 "이번에 처음 터키에 왔는데 여러 문화가 뒤섞인 이스탄불이 제게 딱 맞는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상 중인 작품 중 유목민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있다"며 "내후년 정도 6개월가량 터키에 머물며 작품을 집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의 범죄 스릴러 '설계자들'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번역·출간됐으며, 최근 터키 독자에게도 선을 보였다.
두 작가는 앙라카와 카이세리에서도 특강과 독자와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터키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 문학에 대한 터키인의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터키 내 한국 작품 번역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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