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통합 추진'에 신고가(종합)

입력 2019-11-14 17:06  

[특징주]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통합 추진'에 신고가(종합)
증권업계 "시너지 기대…네이버 글로벌 도약 기회"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네이버[035420]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14일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네이버는 전날보다 13.92% 뛰어오른 18만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라인과 야후 재팬이 경영 통합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관계자를 인용해 네이버와 야후 재팬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새로운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이 지주사가 라인과 야후 재팬을 거느리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라인 주식회사는 Z홀딩스(야후 재팬)와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야후 재팬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로, 지난달 서비스명 '야후 재팬'은 그대로 둔 채 야후 재팬 사명을 Z홀딩스로 변경했다.
증권업계는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이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와 함께 네이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라인과 야후 재팬이 합병하면 양사의 합산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억 명에 달해 일본 내에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일본 외 지역으로 확장도 속도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라쿠텐페이, 야후재팬의 '페이페이', 라인페이 3사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라며 "라인페이는 지난 2분기에 프로모션 부담 등으로 인해 139억엔(약 1천496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업계 2, 3위인 양사가 합병하면 출혈경쟁 감소와 고객기반 확대로 일본 간편결제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합병이 성사되면 네이버, 라인, 소프트뱅크 모두에게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네이버는 한국·일본에서 의미 있는 시장을 확보해 세계적 인터넷 회사로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메신저(라인)와 포털(야후 재팬)이 결합하면 검색-뉴스-모바일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 인터넷·쇼핑·핀테크·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소프트뱅크의 통신 가입자 및 통신서비스 상품과 시너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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