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15조3천억원 연구개발 투입…작년보다 2조원 늘어

입력 2019-11-14 17:51   수정 2019-11-14 19:34

삼성, 올해 15조3천억원 연구개발 투입…작년보다 2조원 늘어
매출 대비 R&D 비중 9%…국내외 누적 특허 13만5천여건
국내 직원수 10만5천767명로 역대 최대…평균 급여 6천787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이 15조2천9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15조2천900만원으로 지난해 1∼3분기(13조3천400만원)과 비교해 1년 새 1조9천500만원(14.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R&D 비용은 10조1천200만원이었다. 이후 3개월 간 약 5조원을 더 투자한 것이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의 비중은 9.0%로, 지난해 말(7.7%)보다 1.3% 늘었다.
이같은 R&D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특허 2천446건, 미국 특허 4천821건을 취득했다. 누적 특허는 한국 2만4148건, 미국 5만3천142건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13만5천433만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가졌다.

이외에도 회사의 고유 디자인 보호를 위해 디자인 특허 확보도 강화, 올해 3분기에 미국에서 디자인 특허 354건을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허들은 사업보호 역할 뿐 아니라 유사 기술·특허 난립과 경쟁사 견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직원 수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9월 말 기준 국내 직원은 총 10만5천767명으로 상반기(10만5천44명)보다 723명이 늘었다. 2018년 1분기에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은 10만5천122명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3개월 만에 662명이 늘어났다.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584명에서 645명으로 61명 증가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천787만원으로, 상여금 등이 반영되며 전 분기(4천600만원)보다 2천187만원 늘었다. 다만 미등기 임원 872명 평균 급여(4억1천만원)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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