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쇼핑 패션, 단독 브랜드 강세…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입력 2019-12-16 10:32  

올해 홈쇼핑 패션, 단독 브랜드 강세…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올 한해 홈쇼핑 업계 매출은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이 견인했다.
특히 홈쇼핑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이 아니면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올해 TV 홈쇼핑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 안에 자체 패션 브랜드가 8개나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엣지(A+G)'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7위였던 '지스튜디오'도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 밖에도 VW베라왕, 셀렙샵에디션, 지오송지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CJ오쇼핑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고급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나 가성비 좋은 상품에 소비자들이 호응했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에서도 정구호 디자이너와 함께 만든 단독브랜드 'J BY'가 지난해에 이어 히트상품 1위에 오르는 등 단독 패션 상품이 인기였다.
'J BY'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계 매출액이 2천4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홈쇼핑이 단독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디자이너 브랜드 'A&D(에이앤디)'는 출시 1년 만에 인기 브랜드 3위에 올랐고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등 자체 브랜드가 4위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GS샵에서도 'SJ와니'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라삐아프', '모르간', '쏘울' 등 GS샵 단독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SJ와니'는 2012년 출시 후 지금까지 총 주문액이 5천446억원, 주문고객 수도 154만명에 달했다.


롯데홈쇼핑도 '라우렐', 'LBL' 등 단독 브랜드가 인기 상품 10위권에 8개나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특히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 주문 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성비 상품 아니면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에만 지갑을 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LBL'에서 선보인 친칠라 코트는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며 홈쇼핑 제품의 고급화를 가속화했다.
평균 판매 단가는 21만원으로 지난해(17만원)보다 21% 올랐고 히트 상품 재구매율은 26%로 다른 상품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전체 주문 건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2015년의 23%보다 높아졌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