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구축함 흑해 진입하자 러 군함 추적 감시 나서"

입력 2019-12-16 16:51  

"美 해군 구축함 흑해 진입하자 러 군함 추적 감시 나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 해군 구축함 '로스'가 15일(현지시간) 흑해 남서부 해역으로 진입했으며 이에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함들이 추적 감시에 나섰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 국가국방통제센터는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소형 미사일함 '비쉬니 볼로촉'이 미 해군 군함에 대한 직접 통제(감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비쉬니 볼로촉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의 950t급 다목적 미사일함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미 해군 구축함 '포터'가 흑해에 진입해 러시아 호위함 '아드미랄 에센'과 소형 미사일함 비쉬니 볼로촉 등이 감시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미 해군 구축함 '도널드 쿡'이 흑해에 면한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입항한 바 있다.
로스, 포터, 도널드 쿡 등의 미 해군 구축함들은 스페인 롯타 해군기지에 상시 배치돼 있다.
이지스 시스템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이들 미 해군 구축함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된 지상 미사일방어(MD) 시스템과 연계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럽 MD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진 이후 미국과 다른 나토 동맹국 함정들이 정기적으로 흑해에 배치돼 러시아 견제에 나서고 있다.
로스와 포터는 지난 2017년 4월 동지중해로 파견돼 시리아에 대한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에 투입된 바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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