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기금 출자받아 도시재생에 투자하는 모자리츠 추진

입력 2019-12-18 11:00  

주택도시기금 출자받아 도시재생에 투자하는 모자리츠 추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도시재생에 모자(母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하기 위해 첫번째 모(母)리츠인 '도시재생 앵커(Anchor) 리츠'를 설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986억원을 출자해 제1호 도시재생 앵커리츠를 설립·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앵커리츠는 모자리츠 중 모(母)리츠로, 자금을 우선 출자받고는 다시 도시재생 단위 사업별로 만들어진 자(子)리츠에 재출자한다.
개별 사업마다 수익성을 심사해 기금을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자리츠 사업 전체를 포함한 모리츠를 대상으로 수익성을 심사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성은 낮지만 공공성이 높은 사업에도 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기금 출자를 통해 사업을 위한 예산을 사전에 확보하고서 자리츠 사업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기금을 운용할 수도 있다.
도시재생 리츠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조정과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개별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모자리츠가 도입됨에 따라 유연한 기금 운용을 통해 계획적인 도시재생사업 재원 조달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앵커리츠는 단기적으로는 기금을 100% 출자해 운용할 계획이며, 이후 운용 수익에 따라 안정적인 운용 단계에 들어서면 기금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자로부터도 출자받을 계획이다.
향후 앵커리츠 자본금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고, 앵커리츠 주식을 매각하거나 상장시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시재생 앵커리츠 자산을 운용할 자산관리회사(AMC)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선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도시재생 앵커리츠 자산관리회사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AMC 겸영 인가를 마쳤으며, 앵커리츠만 담당하는 전담센터를 별도로 구성해 신규 도시재생 자리츠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bana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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