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환급 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20일가량 앞서 마감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환급 재원(약 240억원) 한도에 도달해 더는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마감 이후 신청해 예비접수번호를 받은 경우 앞선 신청 건 처리 상황에 따라 환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사업은 8월 21일 발표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을 늘리기 위해 대상 제품을 사면 구입비의 10%를 정부가 환급해 주는 내용이다.
환급 대상 품목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제습기, 에어컨 등 7개다.
환급 예정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였으나 환급 재원을 조기 소진할 경우 지원도 종료하기로 했다.
환급 신청 건수는 총 19만6천31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김치냉장고 신청 건수가 전체의 63.4%로 가장 많았고 전기밥솥 18.7%, 냉장고 13.3%, 공기청정기 1.5%, 냉온수기 1.3%, 제습기 1.0%, 에어컨 0.7%다.
산업부는 환급사업으로 연간 약 1만5천800M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천50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이다.
내년에도 고효율 가전기기를 사면 구매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환급대상, 품목, 환급비율, 재원 등 세부사항은 내년 1분기 확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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