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비상장 바이오 기업 비보존의 신약 후보 물질이 임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텔콘RF제약[200230] 주가가 24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텔콘RF제약은 가격 제한폭(29.91%)까지 떨어진 5천46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비보존도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가격 제한폭(29.88%)까지 떨어진 5만1천400원에 거래됐다.
텔콘RF제약은 작년 말 기준 비보존의 지분 22.9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비보존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복부성형술 임상 3a상 탑라인 결과가 도출됐다"며 "안타깝게도 일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해 임상을 진행해왔고, 오피란제린은 기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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