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노래방 방화로 18명 숨지게 한 남성 사형 집행

입력 2019-12-24 15:19  

中광둥성 노래방 방화로 18명 숨지게 한 남성 사형 집행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해 중국 광둥성의 한 노래방(KTV)에 불을 질러 18명을 숨지게 한 남성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
광둥성 고급인민법원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광둥성 칭위안(淸遠)시 중급인민법원은 24일 오전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류춘루(柳純露·33)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류씨는 지난해 4월 24일 자정께 사소한 일로 불만을 품고, 칭위안의 한 KTV 1층에 세워둔 본인 소유 오토바이 연료통 안에 있던 휘발유를 바닥에 흘러내리게 한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불은 가게 내부로 빠르게 번지면서 18명이 죽고 1명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타인의 재산상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등 죄질이 극악하다고 법원은 밝혔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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