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화물차 휴게소 12곳·공영차고지 30곳 확충한다

입력 2020-01-01 11:00  

5년간 화물차 휴게소 12곳·공영차고지 30곳 확충한다
국토부,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 수립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앞으로 5년간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게시설인 화물차 휴게소 12곳과 공영차고지 30곳이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20∼2024)'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는 단계별 목표 달성이 가능한 지점을 중심으로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시급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투자 우선순위를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화물차 통행량이 하루에 편도 3천500대 이상인 국도와 지방도 가운데 화물차 교통사고가 빈번한 31번 국도 양산∼울산 구간, 인근 휴게시설과의 거리가 먼 42번 국도 양지∼이천 구간 등 7곳에 휴게소를 새로 짓는다.
또 노선 내 화물차 휴게소가 없는 순천완주선 등 3개 고속도로 노선의 기존 일반 휴게소 5곳에 화물차 주차면, 수면실 등을 보강해 화물차 휴게기능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루에 화물차 통행량이 1만5천대 이상이거나 산업·물류단지, 공항·항만 등 화물차 통행 유발시설 소재지, 영업용 화물차 등록이 전국 평균(948대)을 넘는 지역 등에 공영차고지 30곳을 확충한다.


주차장과 주유소, 정비소 등 기존 필수시설은 최소화하고 세탁실과 수면실 등 임의시설은 네거티브 규제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휴게소 설치기준을 개정해 민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 서비스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자체별 추진실적을 정기 점검·공개하는 목표공시제 도입 등도 추진한다.
중장기 계획(2025∼2034년)으로는 화물차 휴게소 54곳, 공영차고지 32곳 등 총 86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처럼 휴게시설이 확충되면 화물차 운전자의 근로여건이 개선되고 화물차 주차의 어려움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도변에서 화물차 휴게소에 가려면 2시간대가 걸리지만 2024년까지는 평균 1시간 30분대, 2034년까지는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선진국 수준의 휴게소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별도의 주차면 확보가 필요한 2.5t(톤) 이상의 사업용 화물차량 대비 공영차고지 확보 수준도 현재는 5.2% 정도지만 앞으로는 2024년 8.6%, 2034년 12.1%로 점차 개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휴게소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휴식 장소의 제공이라는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공영차고지 확충으로 도시 내 화물차 불법 주차가 줄어들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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