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인 4대그룹 총수…사우디 왕세자 회동 후 반년만

입력 2020-01-02 11:35  

다시 모인 4대그룹 총수…사우디 왕세자 회동 후 반년만
文대통령 주최 신년회에 참석,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덕담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삼성, 현대차[005380], SK,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사우디 왕세자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을 신년회에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총수는 2일 문 대통령이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주최한 신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인사를 나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재판, 인사 등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후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이 입장했다. 구 회장은 올해의 경영 메시지를 묻는 말에 '고객 감동'을 재차 언급했다.
행사장에 들어선 뒤로는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은 뒤 한 테이블에 착석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 4대 그룹 총수는 지난해 1월 신년회에서도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새해를 맞이했다. 당시는 정의선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잡은 이후로 첫 회동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이후 지난해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을 땐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해 5대 그룹 총수가 모였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경식 CJ 회장은 "새해에는 활발히 움직이고 활력을 되찾자는 얘기를 나누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대한 질문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만 답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