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무라 日안보국장, 이달 러시아 방문…영토문제 논의할 듯

입력 2020-01-07 09:39   수정 2020-01-07 09:41

기타무라 日안보국장, 이달 러시아 방문…영토문제 논의할 듯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이 이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기타무라 국장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후로 처음이다.
그는 이번 러시아 방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일본 정부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가운데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 등 2개 섬을 우선 돌려받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고자 하지만 러시아 측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이 끝나기 직전에 러시아가 점령한 남쿠릴열도 4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기타무라 국장이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 순방을 수행한 뒤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이에 앞서 8~10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하는 한미일 안보 담당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다.
제2차 아베 정부가 들어선 후인 2014년 1월 출범한 NSS는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이다.
경찰 출신으로 제1차 아베 정권에서 총리 비서관을 지낸 기타무라 국장은 지난해 9월 내각정보관에서 NSS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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