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ICT대연합 신년인사회…"더불어 잘 사는 미래"(종합)

입력 2020-01-13 17:40  

과총·ICT대연합 신년인사회…"더불어 잘 사는 미래"(종합)
문 대통령 서면 축사 "기초과학 분야 '확실한 변화' 체감토록 할 것"
구현모 KT 차기 CEO 참석…내정 후 첫 공식 외부 행사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 대연합)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구현모 KT CEO 내정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이동통신업계 3사 수장과 LG 헬로비전 송구영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은 차기 CEO로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식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은 국민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더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혁신가'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가의 명운이 과학기술과 ICT에 달려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올해 'R&D 예산 24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기초과학 분야의 더 과감한 투자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들의 신년 인사로 시작됐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 개발 현장의 사기가 진작되고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는 생태계 혁신이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이계철 ICT 대연합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것처럼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중심이 돼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지난해 말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와 올해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인공지능 시대와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연구자와 기업이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기자들을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최기영 장관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잘 될 것 같다"며 "(통신사의) 투자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행사를 마친 뒤 사명 변경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좋은 이름이 생기면 (바꾸겠다)"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앞으로 SK텔레콤 사명을 바꾸고 통신기업이 아닌 '종합 ICT'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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