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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20-01-27 16:43   수정 2020-01-27 19:31

한은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국제금융시장 투자심리 위축"
금융위원장 "필요시 신속 조치 위해 만반의 준비해야"
도쿄증시 2% 급락 등 시장 여파…통화·금융당국 긴급 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이지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통화·금융당국이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2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융정책과 금융산업, 자본시장 등 관련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이 회의에서 과거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때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에 미쳤던 영향을 살펴보고, 최근의 바이러스 확산 상황과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설 연휴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휴장 중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은은 회의 직후 낸 보도 참고자료에서 "설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24일) 종가보다 483.67포인트(2.03%) 빠진 23,343.51로 거래가 끝났다.
미국 주가도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 우려가 커지면서 에너지, 소매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1%가량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연휴 기간인 24∼27일(이하 27일 오전 11시 기준) 중 9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달러화도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 가격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24∼27일 중 1%가량 상승했다고 한은은 집계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로 큰 폭 하락, 24∼27일 중 4.7% 급락했다.
대표적인 대외건전성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은 24∼27일 중 0.4bp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휴 기간 역외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 상승(원화 약세)한 것으로 한은은 파악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우한 폐렴의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도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은 위원장도 "국내 확산 정도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 피해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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