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종코로나 공항검역 대폭 강화…"공항·대상자 확대"

입력 2020-01-28 15:31   수정 2020-01-28 15:41

미국, 신종코로나 공항검역 대폭 강화…"공항·대상자 확대"
대상 공항 5→20곳…펜스 "중국발 입국자 90% 대상 의심환자 선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미국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 환자의 자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검역을 대폭 강화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의심환자 확인절차(스크리닝) 대상을 중국 전역에서 도착한 입국자로 확대하고, 확인절차를 시행하는 공항도 20곳으로 늘린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들 20개 공항은 격리시설이 마련된 곳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중국발 입국자의 90%가 이들 20개 공항으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종전에 미국은 중국 가운데서도 후베이(湖北)성으로부터 도착한 입국자에 대해서만 5개 공항에서 의심환자 확인절차를 시행했다.
공항 선별조사 확대 조처가 완전히 이행되려면 앞으로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CDC는 내다봤다.
27일 밤 7시 현재까지 미국 보건당국에 보고된 의심환자 110명 가운데 5명이 우한 폐렴 환자로 확진됐으며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잠복기에도 감염력이 있다는 것 같다는 중국 당국자의 추정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그러한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증상이 없는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퍼뜨린다고 말한 과학적인 근거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옮기고 전염시킬 수 있다면 의심환자 선별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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