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화증권 결제액 최대…아마존·MS 많이 샀다

입력 2020-01-29 10:10  

작년 외화증권 결제액 최대…아마존·MS 많이 샀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201조원으로 56%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과 보관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자 해외로 눈길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천712억2천만달러(약 201조123억원)로 전년(1천97억2천만달러)보다 56.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409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천302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8.8%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는 미국(308억6천만달러), 외화채권 결제금액 1위는 유로시장(1천8억3천만달러)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유로시장(1천15억8천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중국·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8.8%에 달했다.
외화주식 종목별 결제금액을 볼 때 아마존(미국)은 16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는 29.9% 감소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9억6천만달러), 알파벳A(6억6천만달러), 엔비디아(5억8천만달러), 애플(5억2천만달러), 테슬라(4억8천만달러)가 차지했다.
예탁원의 지난해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436억2천만달러(약 51조2천186억원)로 전년 말(362억7천만달러)보다 20.2%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잔액은 144억5천만달러로 46.9% 증가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291억6천만달러로 10.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273억2천만달러), 미국(94억달러), 일본(18억7천만달러), 중국(18억6천만달러), 홍콩(12억9천만달러) 등 순이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미국·7억달러), 골드윈(일본·4억5천만달러), 항서제약(중국·3억1천만달러) 등 순이었다.
한편 해외 시장 가운데 미국은 외화증권 결제금액과 보관금액이 각각 595억달러, 94억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79.3% 늘어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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