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신임 회장, 50년 가까운 농협 근무…"경험 풍부"

입력 2020-01-31 14:42  

이성희 신임 회장, 50년 가까운 농협 근무…"경험 풍부"
첫 수도권 출신 회장 탄생…농업인 월급제 공약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71)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농협에서만 반세기 가까이 근무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1949년생으로 올해로 71세인 이 당선자는 경기 성남 출신으로 농협 수장 가운데 첫 수도권 출신이다.
이 당선자는 장안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 감사인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1년에 경기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올해로 50년 가까이 농협에서 일한 셈이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낙생농협 조합장을 내리 세 번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업무에도 능통하다.
이 외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제41회 저축의 날에는 저축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은 경험도 있다.
이 당선자는 2016년 제23대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 전체 조합장 참여 농협 주요 사업 토론 기회 연 1회 이상 마련 ▲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어 회장직 '재수'에 도전해 성공했다.
농업계 관계자는 "이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요직을 오랜 기간 맡아 운영에 밝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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