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지사들, 주미대사관저에서 한자리…'한국 사위'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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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09 12:01   수정 2020-02-10 00:00

미국 주지사들, 주미대사관저에서 한자리…'한국 사위'가 제안

미국 주지사들, 주미대사관저에서 한자리…'한국 사위'가 제안

주미대사관, 전미주지사협회 동계회의 리셉션 공동개최

문 대통령 "위대한 한미동맹, 평화 완성 숭고한 과제 앞에 서있어"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주미 한국대사관은 8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전미주지사협회(NGA)와 공동으로 주지사와 각계인사를 대상으로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GA는 미국 50개 주와 5개 자치령의 주지사들 모임으로, 매년 초 워싱턴DC에서 동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한국의 사위'이자 NGA 협회장을 맡고 있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이수혁 주미대사에게 공동개최를 요청해 주미대사관이 리셉션을 맡게 됐다. 주미대사관이 이 행사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26명의 주지사와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 미국 기업인, 각국 고위 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며 "지난 70년 양국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전을 지켜왔고, 이제 우리는 평화를 완성해야 하는 숭고한 과제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또 주지사들을 향해 "한미 교류의 든든한 가교이며 양국 경제 동맹의 훌륭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례를 언급한 뒤 "주지사들의 관심으로 255만 미주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수혁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미 정치, 안보, 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하겠다"며 "주지사들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자신은 '한국 사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계 부인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날 때마다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잊히지 않았다'고 한다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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