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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민에 156만원씩 현금 푼다…"코로나19 등 피해 지원"

입력 2020-02-26 16:07   수정 2020-02-26 18:01

홍콩, 주민에 156만원씩 현금 푼다…"코로나19 등 피해 지원"
170조원 풀어 경제 살리고 민심 다잡기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홍콩 정부가 18세 이상 주민들에게 현금 1만홍콩달러(156만원)씩을 나눠줄 것으로 보인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민주화 시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이런 보조금을 포함해 다수의 비상 대책들을 홍콩 의회에 제안했다.
찬 장관은 "넉넉한 재정을 보유한 정부가 공공 지출을 늘려 경기를 진작시키고 주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은 작년 민주화 시위로 관광산업이 쇠퇴하고 기업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19 발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홍콩은 이번에 보조금 등을 포함해 1조홍콩달러(170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경기 후퇴를 막고 정부에 대한 700만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번 비상 대책들에는 2만홍콩달러(2천567달러) 한도의 소득세 100% 감면과 저소득 가정의 월 생계비 2배 인상, 법인세 및 전기요금 인하, 홍콩무역발전국과 홍콩여유발전국, 예술, 공공병원 등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억홍콩달러(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도시 외곽의 낡은 공장을 초소형 전자공학 중심으로 전환하고, 30억홍콩달러(3억8천만달러)를 배정해 첨단과학연구단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찬 장관은 "내년 예산이 기록적인 적자가 예상되지만, 우리 사회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그 정도 재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ae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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