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을 1만6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감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독일 방송 ZDF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평화합의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은 그 대가로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평화로 가는 길은 길고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아프간에서 하는 모든 것은 조건에 기초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탈레반이 합의에 따른 약속을 지키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병력 4천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미국 병력이며, 나머지는 다른 국가의 병력이라고 설명했다.
나토는 2001년부터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임무를 맡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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