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0명 넘어…총 590명

입력 2020-03-13 00:18   수정 2020-03-13 00:53

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0명 넘어…총 590명
사망자는 10명…정부 대응 '억제'에서 '지연'으로 옮겨갈 듯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134명 증가한 것이다.
영국 내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0명으로 집계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80대와 60대 고령층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이날까지 2만9천76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중 2만9천1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중 491명이 잉글랜드에서 나왔고, 스코틀랜드 60명, 북아일랜드 20명, 웨일스 19명 등이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이날 500명 이상 대규모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정무차관과 접촉한 내각 각료 한 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레스터시티 선수 3명 역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회의를 다시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
존슨 총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정식으로 기존의 '억제'에서 '지연'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일정 규모 이상 모임 금지, 재택 근무 확대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