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우려…지자체에 명단 전달"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중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3천162명 전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해 3천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5일 행정조사를 진행했고 자료를 분석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총 67만7천명 중 신천지 신도·교육생 4천128명을 파악했다. 이중 966명(신도 867명·교육생 99명)은 이미 검사를 받았다. 추가 조사는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도 2천564명과 교육생 5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대본은 앞서 10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신천지 신도·교육생 1천36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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