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관 "이란의 간접공격 용납 못해…이란 위협 높아"

입력 2020-03-14 00:36  

미 중부사령관 "이란의 간접공격 용납 못해…이란 위협 높아"
이라크 주둔미군 공격 친이란 민병대 '보복공습'은 "자위적 조치"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케네스 프랭크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격한 친(親)이란 민병대에 대한 보복 공습과 관련, "이란의 위협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켄지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기고 5곳에 대해 전날 공습을 단행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향후 (미군에 대한) 공습을 저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들을 겨냥, "이라크에서의 공습은 미국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기를 통한 간접적인 이란의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미군 공격을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감행한 것으로 지목하면서 보복 공습에 대해 "자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라크 내에서 이뤄진 공습에 대한 이라크 측 반발과 관련해선 "이라크는 이슬람국가(ISIS)와 맞서 싸우는 미군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미군은 이라크에서 계속 주둔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켄지 사령관은 이란의 군부 거물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제거된 이후 이란은 대리인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며 "긴장은 실제로 가라앉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1일(바그다드 현지시간) 오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북부의 타지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피격 하루 만에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를 보관한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무기 보관시설 5곳에 대해 즉각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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