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환자 1천명 가까이 늘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천 명을 넘겼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지역 보건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5천10명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도 97명으로 증가하며 100명 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오후 4천100여 명이었던 환자 수가 밤새 1천 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 1천명을 돌파한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13일 2천명을 넘은 데 이어 15일 3천명, 16일 4천명, 17일 5천명으로 점점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천145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주별로는 뉴욕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1천374명에 달해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워싱턴주가 904명, 캘리포니아주가 567명, 매사추세츠주가 197명, 플로리다주가 191명 순이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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