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라오스도 3일 연속 확진자 나와(종합)

입력 2020-03-27 18:54  

베트남 코로나19 확진 5명 추가…라오스도 3일 연속 확진자 나와(종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보건부는 26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 누적 확진자가 153명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6일 17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베트남 당국은 28일부터 2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의 경우 식품·의약품 판매점과 의료 시설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업종의 영업을 최소 2주간 중단시키기로 했다.
베트남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지도위원회 위원장인 부 득 담 부총리는 27일 전체 회의에서 "누적 확진자가 1천명에 이르지 않도록 결심해야 한다"면서 부처 간 협업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베트남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국인을 전면 금지했고, 하노이·호찌민공항을 통한 자국민의 입국도 막았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날 베트남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5천달러(약 610만원)를 쾌척했다.

24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라오스에서는 25일 1명이 추가됐고, 26일에도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고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가 전했다.
라오스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태국 등지에서 25일에만 6천600여명의 이주노동자 등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웃 나라 캄보디아에서도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8명으로 증가했다.
캄보디아에는 22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이주노동자 4만명 이상이 검역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귀국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이에 따라 훈센 총리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에게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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