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1분기 실적 향방·미중 경제지표 주목

입력 2020-04-11 09:02  

[증시풍향계] 1분기 실적 향방·미중 경제지표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다음 주(13∼17일) 국내 증시는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 향방,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1분기 국내 기업의 잠정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1분기 기업 실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증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46조3천억원,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26조9천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최근 실적 전망이 가파르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1분기 실적 전망치 변화율은 매출액이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5.7%, -19.0%다.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 투자자들은 실적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충격이 주요국 실물 경기에 어느 정도 타격을 주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3월 수출·수입 등을 발표한다.
중국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3월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가 유력하고 수입도 줄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의 3월 실물 경제지표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거나 감소 폭이 커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곧 정점을 지나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실물 지표가 부진하면 금융시장 불안 심리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
당분간 미국과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세에 따라 시장이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1,760∼1,870, 하나금융투자 1,820∼1,870 등이다.
국내 증시는 21대 총선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하루 휴장한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국내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4일(화) = 중국 3월 수출·수입
▲ 15일(수) = 한국 21대 총선, 미국 3월 소매판매·광공업생산, 미국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 16일(목) = 미국 3월 건축허가건수·주택착공건수, 미국 베이지북 발표, 유로존 2월 산업생산
▲ 17일(금) = 한국 3월 실업률, 중국 1분기 GDP, 중국 3월 광공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실업률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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