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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간츠의 연정구성 시한 임박…네타냐후에 기회 갈수도

입력 2020-04-12 23:37  

이스라엘 간츠의 연정구성 시한 임박…네타냐후에 기회 갈수도
리블린 대통령, 협상기간 연장 요청에 거부 입장 밝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의 새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도 정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베니 간츠(60) 대표가 요청한 연립정부 구성 기간의 연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간츠 대표의 연립정부 구성 시한은 13일 밤 12시까지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때까지 간츠 대표와 베냐민 네타냐후(70) 총리가 연립정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연립정부 구성권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가 연립정부 협상을 위한 추가 기간을 공동으로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파 집권당인 리쿠드당은 이날 리블린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연립정부 구성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간츠 대표는 지난 11일 리블린 대통령에게 연립정부 구성 기간을 14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간츠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유대교 축제인 '유월절'(유대인들의 고대 이집트 탈출을 기념한 명절) 등으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간츠 대표가 연립정부 구성을 시한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면 네타냐후 총리가 다시 협상을 주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리블린 대통령이 크네세트에 차기 총리 지명권을 넘길 경우 크네세트는 21일 동안 의원 과반(61명)의 지지를 받는 총리 후보를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간츠 대표는 지난달 16일 리블린 대통령으로부터 28일 동안 연립정부 구성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후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내각' 구성을 모색해왔다.
이스라엘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새 연립정부에서 18개월 동안 먼저 총리직을 수행하고 간츠 대표가 총리직을 이어받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법부 인사 체계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1년 사이 총선이 3차례나 치러지는 정국 혼란이 빚어졌다.
작년 4월과 9월 각각 총선이 치러졌지만,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 대표 모두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다.
올해 3월 2일 실시된 총선에서도 네타냐후 진영과 간츠 진영의 접전이 이어졌다.
5선을 노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작년 11월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그의 첫 재판은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5월 하순까지 두 달가량 미뤄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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