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러시아발 역유입 긴장 속 신규 확진 26명(종합)

입력 2020-04-17 11:13  

중국, 코로나19 러시아발 역유입 긴장 속 신규 확진 26명(종합)
신규 확진자 중 15명 해외 역유입…무증상 감염 66명
'중러 국경' 헤이룽장성 비상…성장, 연일 '방역 강화' 주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중국 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6명 나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 동안 66명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광둥(廣東)성 5명, 헤이룽장(黑龍江)성 3명, 산둥(山東)성 2명, 랴오닝(遼寧)성 1명 등 11명을 빼면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천367명, 누적 사망자는 3천342명이 됐다.
누적 완치자는 7만7천944명이며 현재 1천8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건너온 역유입 환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헤이룽장성은 왕원타오(王文濤) 성장이 이틀 연속 코로나19 업무와 관련한 회의를 열며 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왕 성장은 전날 코로나19 방역 업무 화상회의를 열고 "하얼빈시의 감염병 재발생을 교훈 삼아 허례허식이 아닌 진지한 태도로 방역 업무에 임해야 한다"면서 "누수 지점을 찾아 조속히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왕 성장은 지난 15일에도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최근 1명의 확진 환자가 10명을 감염시켰던 하얼빈시를 거론하며 시장을 비롯해 방역 책임자를 비판한 바 있다.
왕 성장은 "각 시 정부는 하얼빈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를 교훈 삼아 해이해진 마음을 바로잡고 방역 업무의 소홀한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모든 방역 업무를 더 엄격히 실행하고, 감염병 확산과 재발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하루 동안 66명 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1천38명에 이른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천457명이다.
홍콩에서 1천17명(사망 4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395명(사망 6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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