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하는데 통행증 '말썽'…러 연해주, 책임자 해임

입력 2020-04-17 16:07  

코로나19 확산하는데 통행증 '말썽'…러 연해주, 책임자 해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올렉 코줴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입하려던 디지털 통행증 제도가 말썽을 부리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담당 관리자를 해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보스토크 미디어는 이날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지사가 지방정부의 디지털개발국장인 세르게이 막심추크를 직권면직하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연해주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막심추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통행증 시스템 도입 등의 업무를 챙겨왔으나
해당 제도가 도입된 지난 7일 불과 1시간 만에 오류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잇따라 말썽이 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원격 교육 시스템까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세르게이 막심추크가 디지털 통행증 시스템 도입 등 연해주 지역의 효과적인 디지털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퇴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연해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초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통행증 발급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
당시 연해주는 업무상 필수적으로 출퇴근이 필요한 의료, 식료품 판매, 은행 등 생활 필수업종 종사자는 지방정부에 통행증 신청한 뒤 이동하도록 명령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3천448명이나 발생했다.
러시아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7천938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모스크바는 1만6천146명이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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