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9천215명·사망자 191명…"집 안에 머물러 달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키스탄 남부 도시에 가로 25.6m, 세로 17m, 무게 50㎏의 초대형 백기가 게양됐다.
이 깃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 '전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바쳐졌다.

21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부 수쿠르시 시장 아르살란 이슬람 샤이크는 전날 세계 최대 규모 백기 게양식을 가졌다.
샤이크 시장은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 전쟁과 맞서 다른 이들을 돌보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파키스탄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최전방 전사들의 이러한 희생 없이는 대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경례를 올렸다.
백기가 게양된 깃대의 높이는 91.4m (300피트)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파키스탄서 가로 25.6m, 세로 17m, 무게 50㎏의 초대형 백기 게양
파키스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총 9천215명, 사망자는 191명이다.
임란 칸 총리는 "각자 스스로 예방 수칙을 잘 지킬수록 코로나19 사태를 관리하기가 쉬워지고, 그렇게 되면 점차 봉쇄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며 "가능한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촉구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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