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주내 대한항공 지원방안 발표할 듯

입력 2020-04-22 17:10  

채권단, 금주내 대한항공 지원방안 발표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빠르면 이번 주중 산은 등 채권단이 항공사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24일 지원 방안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날 비상경제회의는 항공·정유·해운·자동차 등 7대 업종을 대상으로 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대책을 내놓으면서 관련법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기금 가동 이전에는 산은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억원을 마이너스 대출과 비슷한 한도 대출 형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은과 수은은 이날로 만기가 도래한 1조1천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대출도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번에 만기가 연장된 여신은 두 은행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 한도 대출 8천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천억원이다. 영구채 5천억원 인수까지 더하면 채권단은 지난해 모두 1조6천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했다.
항공사 지원 방안에는 아시아나항공 영구채의 출자 전환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측에서 영구채 출자전환 요청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요청이 들어오면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나올 수 있다.
산은은 3천억원 이내에서 LCC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데 현재까지 지원 규모는 1천260억원이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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