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미국 경제 재가동 시도·FOMC 결과 등 주목

입력 2020-04-25 09:02  

[증시풍향계] 미국 경제 재가동 시도·FOMC 결과 등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다음 주(4월 27일~5월 1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외신과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경제활동 재개 권한을 가진 각 주(州)들은 대체로 다음 주부터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정상화 3단계 지침에 따르면 경제·사회활동 재개 1단계 조치를 취하려는 주는 14일간 확진자수 추세 감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 해당하는 주는 약 20여곳이며, 이중 주로 남부·중부 주들이 경제 재가동에 적극적이다.
남부 조지아주의 경우 24일부터 헬스장과 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하고 오는 27일부터 영화관·식당 영업을 허용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등의 반대에도 가장 앞장서서 조기 정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주도 24일부터 미용실·네일숍 등의 영업을 허용했고 몬태나주도 오는 26일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는 등 각 주별로 단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착수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강력한 경제활동 중단 등 조치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됐다.
단계적 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이런 추이가 유지될 경우 경제 정상화 움직임에 한층 힘이 실리고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에 급격히 제동이 걸릴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경제활동을 재개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수 추이가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의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또 미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이 일제히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 정책을 발표한다.
이들 중앙은행은 최근 연일 초고강도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바 있어 이번에는 새로운 추가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대책의 효과를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ECB의 경우 계속되는 유럽 경기 하락 압력을 고려해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확대나 무제한 국채매입프로그램(OMT) 재도입 등을 논의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증권사들이 지난 24일 발표한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 1,850~1,950, 하나금융투자 1,870~1,950 등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국내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7일(월) = 중국 3월 광공업기업 이익
▲ 28일(화) = 일본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
▲ 29일(수) =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한국 5월 제조업·비제조업 BSI
▲ 30일(목) = 미국 연준 FOMC 결과,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 중국 4월 제조업·비제조업 PMI
▲ 1일(금) = 한국 4월 수출, 미국 4월 ISM 제조업지수
(도움말 =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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