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코로나 연기' 한미훈련 재개 전 이뤄져야할일 많아"

입력 2020-05-16 05:42  

미 국방부 "'코로나 연기' 한미훈련 재개 전 이뤄져야할일 많아"
북 코로나19 여부엔 "세상에 없는 곳 있다면 이례적일 것"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미 연합훈련이 연기되는 등 조정된 상황과 관련, 훈련을 재개하기까지는 아직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정상화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것(코로나19)에 직면해 우리는 모든 훈련을 완전히 복구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그것(연합훈련)을 할 수 있기 전에 이뤄져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한미군은 계속해서 기동훈련과 모의훈련, 비행을 해왔고, 한국군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당초 예정됐던 연합훈련을 연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가 하는 일과 모르는 일에 대한 정보 문제는 다루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세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는 곳이 하나라도 있다면 매우 이례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호프먼 대변인은 13일 화상회의로 열린 한미일 국방 당국의 제12차 한미일 안보회의(DTT) 논의 사항과 관련한 질문에는 세부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런 환경에서 협력적으로 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계속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지역에는 많은 위협이 있다"며 "북한은 분명히 그 지역에서 첫 번째이며 가장 먼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한 코로나19 대응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역내 안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3국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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