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도시 레호보트의 학교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의 한 학교에서 교사 2명이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중부 도시 레호보트의 한 학교에서 여교사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교사와 접촉한 학생 35명이 격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에도 이 학교에서 교사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학생 52명이 격리됐다.
이 학교는 이미 폐쇄된 상태다.
교사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코로나19에 감염된 두 교사가 최근 접촉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레호보트 당국의 한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교사들의 감염 경위를 빨리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에서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학교들이 두 달 만에 교실 수업을 대부분 정상화했다.
그전에는 1∼3학년(초등학생)과 11∼12학년(고등학생)이 이달 3일 등교하는 등 일부 학년만 수업을 재개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개인 간격을 2m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따르고 있다.
다만,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중부 도시 브네이브라크 등 감염자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교실 수업이 계속 중단된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
18일 오전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1만6천621명으로 지난 밤 4명이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일 10명, 16일 18명, 17일 10명에 그쳤다.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72명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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