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에너지 투자 최대폭 감소…일자리·경제 악영향"

입력 2020-05-27 15:07  

IEA "에너지 투자 최대폭 감소…일자리·경제 악영향"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여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올해 세계 에너지 투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대인 20%(4천억 달러·493조원) 감소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다봤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E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공개하고 에너지 안보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초 세계 에너지 투자는 최근 6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1조8천억 달러를 투자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에너지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감소한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와 경제 기회가 줄어들고, 미래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IEA는 에너지 수요 감소와 가격 인하로 정부와 업계 수익이 올해 1조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업의 경우 채무 비율이 높을수록 코로나19 이후 위험이 장기화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은 재정난을 대비해 투자를 줄인 상태다.
에너지 부분별로 보면 석유와 가스 투자는 거의 3분의 1가량이 줄었다.
IEA는 석유에 대한 투자가 올해 수준으로 정체될 경우 2025년까지 세계 공급이 하루 900만 배럴 줄어들게 돼 석유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경우 수급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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