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바마 시절 쿠바 진출한 메리어트 호텔 철수 명령

입력 2020-06-07 20:48  

미, 오바마 시절 쿠바 진출한 메리어트 호텔 철수 명령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쿠바 시장에 진출한 메리어트 호텔이 4년만에 철수하게 됐다.
메리어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로부터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셰라톤 호텔의 영업을 오는 8월말까지 중단하고, 쿠바 다른 지역에 추가 지점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메리어트 대변인은 "최근 정부로부터 허가가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쿠바에서의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2016년 처음 쿠바 시장에 진출했고 2018년에 영업허가를 갱신받았다.
미국은 1962년부터 쿠바와의 통상을 금지해왔으나, 오바마 행정부 시절 양국관계가 개선되면서 메리어트도 쿠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했고,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기 맺어진 협정 다수를 보류하거나 철회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 송금 결제 기업 핀시멕스를 포함한 7개 쿠바 기업을 제재대상 목록에 추가했다.
경제학자 카를로스 메사-라고의 추산에 따르면 2017년 해외에서 쿠바에 송금된 돈은 35억달러(약 4조 2천315억원)에 달한다.
honk021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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